[카드뉴스]부산 만덕고 반전의 비밀 교육의 본질을 묻다
　
'명문대 진학 학생 수'를 '명문'의 잣대로 삼지 않는 학교가 있습니다. 지난해 '다행복학교'로 지정된 부산 북구 만덕고입니다. 만덕고의 교사·학생·학부모는 지난 1년간 교육의 본질에 대해 성찰했습니다. 그래서 성적이라는 결과보다 토론을 통한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명문대 진학 학생 수'에 목 메지 않았는데도 '명문대 진학'이 크게 늘었난 겁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만덕고 내부를 들여다봤습니다.



제자들아, 너의 이름을 불러줄게
너의 꿈을 응원할게
너의 말을 끝까지 들어줄게

63명의 만덕고 선생님들이
제자들에게 한 약속입니다

학생들의 장점을 먼저 보겠습니다
학생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겠습니다
학생들을 말로도 때리지 않겠습니다.

63명의 만덕고 선생님들이
학부모에게 한 약속입니다

먼저 인사하겠습니다
찾아주면 반갑게 맞겠습니다
힘겨울 때 도와주겠습니다.

63명의 만덕고 선생님들이
자신에게 한 약속입니다

시 낭송 대회를 통해 국어능력을
토론 배틀로 이슈에 대한 이해를
팝송 대회로 영어에 대한 관심을
만덕고의 프로그램은 다양합니다

혁신학교 지정으로 교사 잡무 줄이고
체험학습과 토론 프로그램을 늘리자
수업 시간에 엎드린 학생이 없어졌습니다
학생-교사의 눈맞춤도 늘어났습니다
시나브로 '학력신장'이란 성과는 부수효과!

서울대 포함 명문대 20명 입학
KAIST와 UNIST에도 2명이 합격
SKY 진학률 하위권의 만덕고가
다행복학교 1년 만에 이룬 성과

"만덕고 학생들은 적성을 찾아가고 있어"
국어 수학 과학 자율 동아리만 무려 23개
학급회의 자치활동에 창의적 체험활동도

"자석 모으면 간식줄게"
학부모가 결성한 미래 학교급식 동아리는
급식에 잔반이 없으면 간식 자석을 줍니다
(만덕고 김동한 국제신문 학생기자)

다행복학교 운영 만족도평가에서
학부모는 4점 만점에 3.79점 부여
학생 84.1% "학교가는 게 즐겁다"
90% "선생님이 열심히 지도한다"

"소통의 길을 만들었습니다"(김대성 만덕고 교장)
교육의 답은 '소통'과 '사랑'이라는 사실을
만덕고는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