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헬기 수리온(사진)이 국내 산림 헬기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조달청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의 '다목적 헬기 구매사업'에 수리온이 선정돼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AI는 205억 원에 수리온 산림청 헬기 1대를 오는 2017년 말까지 납품하게 된다. 국내 정부기관 중 가장 많은 헬기를 운용하는 산림청이 국산 헬기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리온 산림청헬기는 다목적 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에 산불진화, 인명구조, 구호품 수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첨단 장비를 장착하게 된다. 2000ℓ 이상의 소화수를 담을 수 있는 배면 물탱크, 산악 지대 내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외장형 호이스트(hoist) 등이 추가된다. 특히 독도 해역에서도 해상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비상부유장비 등을 추가로 장착한다.
하성용 KAI 사장은 "국내 정부기관들의 국산 헬기 도입 확대로 막대한 외화 유출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