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북구 만덕동을 지하로 연결하는 대심도 건설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26일 남해고속도로~해운대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북구 만덕동 만덕대로와 해운대구 재송동 수영강변대로를 연결하는 '만덕~센텀간 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27일 한다고 밝혔다.

지에스건설 컨소시엄이 최초로 제안한 센텀~만덕 지하도로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조사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높다는 판정을 받았다. 또한 민간투자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안)도 중앙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부산시는 90일간 공고 기간을 거쳐 제3자 또는 변경 제안서가 접수되면 평가를 통해 득점이 가장 높은 사업자를 내년 2월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공사 착공은 ▷총사업비 및 통행료 등에 대한 검증·협상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7년 말 가능할 전망이다. 완공 예정시기는 2022년 말.

이번 사업은 도심에 건설되는 대심도 장대터널임을 감안하여 해외 및 국내 유사 사례 조사 및 관계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하여 방재·안전분야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40분 이상 걸리던 만덕~해운대 통행시간이 대심도 건설로 10분대로 단축될 것이다. 물류비용 및 교통혼잡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