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관계자들이 8일 경남도청에서 진해글로벌테마파크의 정부 복합리조트 공모 사업 선정에 힘을 보태겠다며 도민의 성원을 당부하고 있다. 박동필 기자

경남 진해글로벌테마파크의 정부 복합리조트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한 지역 상공인 지원이 본격화하고 있다.

9개 지역 상공회의소로 구성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8일 경남도청에서 지역별 상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상공회의소는 새로운 경남 먹거리를 견인할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진해글로벌테마파크의 성공적인 조성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정부의 복합리조트 공모 사업에 진해글로벌테마파크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창원·진주·통영·사천·양산·김해·밀양·함안·거제상의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충경 경남상공회의소연합회장(창원상의회장 겸임)은 "진해글로벌테마파크가 조성되면 거제 마산 통영 남해 하동을 잇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지리산권 내륙관광권과 연결돼 경남이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테마파크가 들어설 진해권 내 웅동주민자치위원과 지역민이 참여하는 테마파크 유치를 위한 시민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 시민추진위는 글로벌테마파크 진해권 유치를 위해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각계각층에 건의문 전달, 범도민 계도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진해권에 조성될 진해글로벌테마파크는 3조8000억 원의 사업비에 테마파크, 6성급 호텔, 골프장,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몰 등이 조성되는 시설로 경남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 있다"며 "상의가 앞장서 유치전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사업에는 중국 2개 그룹, 국내 1개 그룹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으며 경남도는 다음 달께 정부의 복합리조트 사업자 공모(RFP)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1월 전국적으로 1, 2개 정도의 최종 복합리조트 공모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