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북항에 상징물 건립 추진
부산을 유라시아 대륙 출발점으로 만드는 가칭 '부산, 유라시아 끝이거나 시작이거나' 사업(본지 지난 5월 11일 자 1면 등 보도)이 구체적 명칭과 방향을 정하고 첫발을 뗀다.
부산시는 이 사업 명칭 공모 당선작으로 '부산에서 유라시아路(로)! 통일路! 미래路!'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부산을 세계적 도시로 브랜드화하는 것은 물론 유라시아로 뻗어 가는 해양·철도·도로를 활용해 통일과 미래를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명칭을 선택했다. 시는 조만간 도시브랜드위원회를 열어 사업명을 확정할 방침이다.
사업의 핵심인 '유라시아 시작 상징물' 건립도 속도를 낸다. 시는 그동안 논의했던 ▷북항 재개발구역 ▷부산역 광장 ▷중구 옛 시청교차로 ▷가덕도 등 4곳 가운데 북항 재개발구역을 상징물 건립 지점으로 사실상 결정했다. 상징물 형태는 설계디자인 공모를 거쳐 완성된다. 시는 상징물 외에도 북항 재개발구역 바닥에 철도(시베리아철도·중국횡단철도) 도로(아시안 하이웨이) 해양(환태평양 항로)의 시작점을 새기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이와 함께 언론 대학 등과 연계해 부산을 유라시아 관문도시로 스토리텔링하고, 이를 통해 북항 재개발구역 일대를 세계인이 찾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부산시 최기원 국제협력과장은 "상징물에 역사성·상징성·경제성 등의 스토리를 입혀 부산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계속 수렴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