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재생 전문가 컨설팅 등 지원
부산 금정구에 요산 김정한 선생을 기념하는 길이 생긴다. 부산시는 행정자치부의 '2015년 희망마을 만들기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모에 '머드레 요산 선생 문학로' 등 부산에서 모두 11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사업에는 내년 12월까지 5억7000만 원(국비 2억8500만 원, 시·구비 2억8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설 지원형'에 뽑힌 문학로 조성 사업은 금정구 청룡초등학교에서 남산동 요산문학관에 이르는 머드레마을을 대상으로 한다. 금정구는 이곳에 요산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스토리텔링한 길을 놓을 계획이다. 문학로는 특수 보도블록과 가로 조명, 꽃길 등으로 단장된다. 이정표가 정비되고 벽면 환경도 개선된다. 금정구는 문학로를 통해 문화탐방객을 불러모으고, 이를 인근 남산동 새벽시장과 연계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요산 선생은 금정구(옛 경남 동래) 출신 민족문학가다.
서구 서대신동 고분도리마을의 '건강 나누리 센터' 사업도 시설 지원형에 이름을 올렸다. 센터는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옥상에 체력단련장과 텃밭을 배치해 마을 주민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 밖에 ▷마을극장·공부방을 운영하는 중구 '신리마을의 재발견' ▷산복도로 역사신문 발간과 그림책 제작을 추진하는 중구 '원도심 산복도로 스토리텔링 프로젝트' ▷장승축제를 여는 동구 '장승 테마전시 및 장승문화체험마을 조성' ▷1가구 1텃밭을 목표로 하는 부산진구 '밥상공동체 프로젝트'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남구 '창의교실' ▷코스별 관광 안내지도와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해운대구 '해운대를 만나다, 내가 사랑한 해운대 톱7' ▷전통혼례 상품을 개발하고 예절교실을 운영하는 사하구 '행복 담는 모래톱마을' ▷지역 주민을 마을해설사로 교육하는 강서구 '이야기로 푸는 신장로마을 역사여행 슬로우 빌리지' ▷예비 양봉가를 양성하는 기장군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양봉학교' 등 9개 사업이 '프로그램 지원형'에 뽑혔다.
부산시 강신윤 도시재생과장은 "마을공동체의 열정과 염원을 담아 소외·낙후한 지역의 주민에게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고 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개원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전문가가 컨설팅을 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