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와 동의과학대가 특성화고와 연계해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결정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을 운영할 '유니테크(Uni-Tech)' 사업단 16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지역에서는 경남정보대와 동의과학대가 포함됐다. 유니테크 사업이란 고등학교와 전문대학, 취업이 보장되는 기업이 일종의 컨소시엄을 만들어 진행하는 사업으로 고등학교 3년과 전문대학 2년의 교육과정을 통합한 시스템이다.

사업단에 참가하는 기업은 고교 및 전문대 교육과정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수업을 듣고 졸업 후 바로 현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사업단은 올 하반기부터 각 30명의 고1 학생을 대상으로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사업비는 20억 원씩 지원된다. 경남정보대는 부산관광고와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현장맞춤형 조리사를 양성해 학생이 부산롯데호텔 등에 취업할 계획이다. 동의과학대는 경남공고와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은 학교 졸업 후 (주)성우하이텍 등 자동차 부품 설계 및 생산 업체에 입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