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KT패' 수억원 건 뒤 후보 기용…전창진 감독 오늘 영장

불법 토토 베팅, 승부조작 혐의…위기 상황에도 작전타임 안 써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15-07-21 19:34:1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서울 중부경찰서는 승부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아온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전창진(52) 감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또 전 감독의 지시를 받아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통해 수억 원을 베팅한 김모(32) 씨와 윤모(39) 씨 등 6명은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감독은 사채업자 장모 씨에게 3억 원을 빌려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김 씨와 윤 씨를 통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베팅하고, 당시 자신이 감독을 맡았던 부산 KT의 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와 윤 씨는 전 감독의 지시로 지난 2월 20일 부산 KT와 서울 SK와의 경기에 대한 불법 스포츠토토 게임에서 1.9배의 고배당이 걸린 'KT가 6.5점 이상 패한다'는 쪽에 각각 2억 원과 1억 원 등 총 3억 원을 베팅했다. 결과는 전 감독의 의도대로 KT가 15점 차이로 패배해 5억7000만 원을 손에 쥐었다. 2월 27일 경기에서도 전 감독 지시대로 'KT가 6.5점 이상 패한다'는 쪽에 김 씨가 3억8000만 원, 윤 씨가 1억9000만 원을 베팅했지만 이날 KT가 5점 차이로 패배하면서 돈을 모두 날렸다. 전 감독은 이를 만회하고자 3월 1일 경기에서 지인 강모(38) 씨를 통해 '상대 팀이 승리한다'는 쪽에 베팅하려 했으나 돈을 모으지 못해 미수에 그쳤다.

전 감독은 승부조작을 위해 주전 선수가 평균 10분가량씩 덜 뛰고 후보선수가 대신 출장하는 수법을 썼다. 또 승부가 뒤집히는 상황에서도 작전타임을 부르지 않고, 득점한 선수를 1분도 채 안돼 교체하는 등 다소 부적절한 경기운영을 했다. 베팅 지시는 대포폰을 통해 이뤄졌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장 씨에게 3억 원을 빌린 적은 있지만, 승부조작에 관여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전 감독이 이끄는 KT 구단이 SK에 완패한 2월 20일 경기 전날 전 감독과 통화한 문경은 SK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2. 2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3. 3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4. 4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5. 5‘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6. 6민주·혁신 합당론 재부상…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7. 7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8. 8李대통령 “경제 뚜렷한 회복세…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9. 9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10. 10“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6. 6[뭐라노] 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
  7. 75월에 놓친 근로·자녀장려금, 다음 달 1일까지 신청 가능
  8. 8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9. 9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0. 10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광주 ‘통합’·부산 ‘연합’…영호남 시민단체, 초광역 상생 대안 모색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10. 10[속보] 철원 육군 전방부대서 20대 하사 숨진 채 발견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