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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이 지난 5월 준공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사진은 마을 안에 설치된 고래 조형물.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속에서도 울산 남구 장생포에 조성된 고래문화마을 내 '장생포 옛마을'이 유료 개장 한 달 동안 2만여 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으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남구에 따르면 장생포 옛마을은 포경산업이 절정에 달했던 1960·1970년대 장생포의 동네 풍경을 실물 그대로 복원한 마을로, 지난 5월 15일 준공된 고래문화마을 안에 자리해 있다. 이곳에는 고래 잡는 포수, 선장, 선원, 고래 해체장 등의 시설과 학교, 식당, 우체국, 이발소 등 추억 어린 건물 23동이 고스란히 재현돼 있다.
장생포 옛마을은 보름간의 무료 개장기간을 거쳐 지난달부터 입장료 1000원을 받고 있다. 유료 전환 이후 한 달 동안 이곳을 찾은 사람은 2만771명으로 집계됐다.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약 831명이 방문한 셈이다. 주말과 휴일에는 하루 평균 2031명이 다녀간 것으로 분석됐다. 입장료 수입은 1748만 원에 달했다.
그러나 재방문 여부는 의문이다. 작은 마을 단위로 복원된 시설물이어서 한 번 구경한 관람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만한 매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남구 관계자는 "지난 고래축제 때 다방 DJ와 종업원, 우체부, 연탄배달부, 교복 입은 학생 등 그 시대에 걸맞은 복장을 한 연기자들이 곳곳에 배치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며 "이처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관람객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