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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 승부조작 의혹 조성민 등 참고인 자격 조사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15-06-15 19:06:02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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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조성민 선수가 15일 전창진 감독의 스포츠 도박·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부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전창진(52·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의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 감독의 전 소속팀인 부산 kt 구단 선수들을 잇따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전 감독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5일 오전 kt 구단 주전 선수인 조성민 선수를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오후 3시에는 우승연 선수를 소환조사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kt 구단과 전 감독의 현 소속 구단인 KGC 인삼공사의 단장과 사무국장도 각각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전 감독이 3, 4쿼터에 일부러 주전을 빼고 후보 선수를 투입해 패배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만큼 선수들을 상대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감독은 kt 구단 감독으로 근무하던 지난 2월 말~3월 불법 사설도박사이트에 불법 베팅 업자들을 통해 3억 원을 베팅, 최소 2경기에서 최대 5경기가량 승부를 조작해 배에 가까운 부당이득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인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만 인정할 뿐 불법 베팅과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에는 경찰과 아무런 협의 없이 중부서에 출석해 하루빨리 소환조사를 받은 뒤 혐의를 벗고 싶다고 토로했으나, 경찰은 선수들을 먼저 조사한 뒤 순서에 따라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아직 전 감독의 혐의를 입증할 완벽한 증거는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전 감독의 차명계좌를 분석해 불법 베팅과 승부조작 혐의를 입증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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