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부산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참사 1주기를 앞두고 해양수산부가 입법 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1일 오후 1시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 해수부가 발표한 해당 시행령이 본격 가동하지도 않은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역할을 훼손하고 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특조위의 조사 범위는 정부가 조사한 내용을 검증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고, 조사 대상이 되어야 할 고위 공무원이 사실상 특조위를 움직인다"고 밝혔다.
또 대책위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진실을 인양하라'는 요구를 전면화하는 활동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대책위는 이날부터 사고가 발생했던 16일까지를 1주기 추모 기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추모 행사를 벌인다. 오는 10일에는 세월호 1주기 시민 분향소가 다시 설치되며 세월호 참사 관련 미술작품전, 생존자 부모의 간담회, 1주기 추모미사, 촛불집회, 추모문화제 등이 이 기간 진행될 예정이다. 15일에는 1주기 전야 문화제가 열리고 16일 오후 7시 30분에는 부산역 광장에서 대규모 부산시민추모대회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