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비행 청소년 공동생활가정을 아동복지법에 따라 운영한다.
일본 오사카부 카시와라시의 슈토쿠학원은 1908년 설립된 아동자활지원시설이다. '불량 행위를 하거나 할 염려가 있는' 청소년을 위탁 보호한다. 1908년 설립됐다. 초기에는 교호원(敎護院)으로 불렸다.
슈토쿠학원(사진)의 면적은 14만1310㎡(약 4만3000평)에 달한다. 체육관과 야외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다. 보호아동의 정원은 100명. 이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70명이다. 2013년 문을 연 슈토쿠학원 내 공립 초·중학교 교사 20명까지 포함하면 1 대 1 관리가 가능하다.
슈토쿠학원은 그룹홈과 유사한 형태인 소사부부제(小舍夫婦制)로 운영된다. 보호아동들은 12개의 숙사(공동 가정)에서 8~12명씩 나눠 생활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숙사장과 숙사모가 부모 역할을 한다.
지난해 7월 이곳을 방문한 부산가정법원 천종호 부장판사는 "축소지향의 일본이 아동 100명을 수용하기 위해 오사카돔 4배 면적의 땅과 건물을 제공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민간의 희생과 헌신에 의존하는 우리나라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의 아동자립지원시설은 국립 2개를 포함해 58개이다. 기독교 계통의 훗카이도가정학교는 슈토쿠학원 면적보다 100배 가량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