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초중고에서는 토의·토론수업이 도입된다. 아울러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다문화 특별학급도 늘어난다.
김석준(사진) 부산시교육감은 7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부산교육계획을 밝혔다.
김석준 교육감은 "대학입시는 물론 취업면접 때 중요한 발표능력을 키우고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토의·토론수업을 활성화하겠다"며 "초중고 교원 100명을 공모해 토의·토론수업 지원단을 만들고 토론수업에 맞는 교과별 자료도 개발해 일선학교에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학교도 올해 처음으로 가동된다. 10개교가 이미 선정돼 오는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4년간 자율학교로 운영된다. 교육감 임기 내 30개교를 지정·운영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올해 10개교에 이어 내년과 2017년 각 10개교가 추가로 지정될 전망이다. 김 교육감은 "혁신학교가 '새로운 학교'로서의 가능성을 열고 모범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일선학교가 역량을 최대한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이 본격화한다. 기숙사를 갖춘 위탁형 학교 형태로, 학교 부적응 학생을 3~6개월 정도 단기로 맡아 교육한 뒤 기존 학교로 복귀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교 신설보다는 기존 폐교를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이르면 내년 1학기 개교할 것으로 보인다. 종전 초량초등학교 2학급으로 운영되던 다문화 특별학급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초량초 2학급 및 5개 교육지원청별 1학급씩으로 증설된다. 시교육청은 일반고 학력신장을 위해 특별교부금(5000만 원)에 교육청 예산(30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내년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지자체와 연계한 진로교육지원센터가 개소한다. 올해는 기장군 사하구 사상구 해운대구 등 4곳 기초지자체에서 진로교육지원센터가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