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지난달 26일 발생한 신고리원전 3호기 질소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3호기는 물론 4호기까지 안전 및 보건진단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의뢰해 2일부터 작업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울산지청은 "원전은 규모가 크고 보안을 요하는 곳이어서 정부 산하 안전전문기관인 안전보건공단에 진단을 맡겼으며, 공정 98% 상태의 4호기도 3호기와 같은 구조여서 동일 사고 예방 차원에서 진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고리원전 3호기는 지난해 11월부터 각종 테스트를 위한 정기시험을 진행 중인데 이번 사고로 모두 중단됐다. 산안공단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밸브룸 내 각종 배관과 밸브를 비롯한 기계·기구와 설비·장치의 폭발성이나 자기 반응성, 발열성 등 각종 위험요인을 파악한다.
보건진단과 관련해선 노동부령으로 정한 허가 대상 유해물질의 온·습도나 환기, 소음, 진동, 분진 등의 취급 적절성 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보호구 등 안전·보건장비, 작업환경시설의 적정성, 유해물질의 사용·보관·저장, 경고표시 부착 여부 등도 집중적으로 살피게 된다.
고용지청 관계자는 "밸브룸 내외부는 물론 원전시설 상당 부분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을 할 것"이라며 "진단 결과 문제가 없으면 작업중지가 해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