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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11일 서울 종로구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물을 들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 경찰, 주관사 등 압수수색
- 재미교포 신은미 씨 출금
11일 부산에서 열리기로 했던 재미교포 신은미(53) 씨와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 황선(40) 씨의 통일토크콘서트 '평양에 다녀왔수다'가 전날 전북 익산 행사에서 발생한 사제 폭탄테러 사고로 취소됐다.
행사 주최 측인 부산민권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출연진과 관객의 안전을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후 7시 부산 동구 범일동 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부산민권연대 김인규 대표는 "의미 있는 행사를 취소하게 돼 참담하지만 통일을 향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 씨와 황 씨가 출연해 북한 여행담을 소개하는 이 콘서트는 지난달 전국 순회를 시작하면서 '종북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지난 10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고교 3학년 생인 오모(18) 군이 인화물질에 불을 붙여 연단을 향해 투척해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 군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테러를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활빈단 등 보수단체의 고발에 따라 이날 오전 황 씨의 서울 강북구 우이동 자택과 토크콘서트를 주관한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신 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