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의료원 '한차원 높은' 공공의료 시동

장애인·해양수산·아동 등 산업·취약계층별 사업 추진

  •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
  •  |   입력 : 2014-11-19 20:52:2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의료원 전경. 백한기 선임기자 baekhk@kookje.co.kr
- 내년 공공재활센터 설립
- 만성질환자 치료·재활 집중

부산의료원이 본연의 기능인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대수술에 나선다. 부산의료원은 공공의료 강화 프로젝트 '봉사를 넘어 시스템으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부산의료원은 노숙인 등 의료 사각지대 계층과 저소득층에게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핵 사업 등 지역사회 포괄 의료서비스를 시행했다. 하지만  봉사 차원에 공공의료가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 따라 한 차원 높은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의료원은 먼저 D-BOYS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D(장애인) B(해양수산) O(조선업) Y(아동·청소년) S(노인)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건강 증진 방안을 연구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주력 산업과 취약 계층을 세분화해 공공의료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의료원은 도시철도와 산복도로 등 특정 지역을 방문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베푸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공공의료 강화 방안에서는 특정 집단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부산의 건강 지표를 높이려 한다. 의료원은 이를 위해 21명의 연구팀을 구성했다.

또 공공복합재활센터를 설립해 만성 질환을 앓는 장애인, 치매, 중독 등 환자에게 다양한 재활치료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국비와 시비 37억8000만 원을 받아 내년에 의료원 2개 층을 증축한다. 이곳에는 8개 분야 9개 팀이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성기 환자는 진료 수가가 낮아 민간 의료기관에서 외면받는 현실을 고려한 결과다.

의료원은 또 지난달 원내 8층에 공공의료연구소를 설립해 공공보건 의료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분석하고, 고령사회에 대비한 임상 협력 연구 등을 담당하게 했다. 

이와 함께 소외된 시민을 찾아내 보건·의료·복지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의료서비스 '3 For 1'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부산 연제구와 사상구를 시범 구역으로 설정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지만 5억 원의 관련 예산이 부산시 내년 예산에 편성되지 못해 차질이 예상된다.

정문기 부산의료원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시민은 의료원에 수준 높은 공공의료를 요구할 것이다. 이런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진주의료원처럼 공중분해 된다는 위기감이 공공의료로 직원을 똘똘 뭉치게 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시 상북 석계리 아파트 진입도로 확장지연 교통체증 심각 우려
  2. 2부경대·한국해양대, 연합대학으로 뭉쳐 글로컬大 도전
  3. 3개원의도 집단행동 나서나…접점 없는 강 대 강 대치
  4. 4부산 첫 미쉐린 ★맛집 3곳 탄생…30대 셰프 맛에 반했다(종합)
  5. 5영도 흰여울마을부터 석면지붕 없앤다…돈 없어 방치된 곳 개량비 지원
  6. 615조 부산시금고 유치 물밑작업? 사회공헌 활발해진 은행
  7. 7베니스 가는 달집태우기…‘K-미술’ 환하게 비추옵소서
  8. 8[단독]사직야구장 재건축 경제타당성 미달…재정 방안도 아직 미정
  9. 9[단독] 與 경선점수 비공개키로…컷오프 될 현역 반발 부르나
  10. 10[속보]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숨진 채 발견
  1. 1[단독] 與 경선점수 비공개키로…컷오프 될 현역 반발 부르나
  2. 2공천 탈락자 모시자…제3지대 ‘이삭줍기’ 물밑 경쟁
  3. 3민주, 부산 첫 경선 금정 박인영 勝…추미애·이언주 등 전략공천 가능성
  4. 4선거구 획정 대립 언제까지…野 "부산 1석 안 줄이면 원안대로" 與 "무책임"
  5. 5[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부산진을, ‘초선 무덤’ 뚫은 3선이냐…反현역 지지 업은 루키냐
  6. 6이재명 당내 사퇴요구 일축 “그런 식이면 365일 대표 바꿔야”
  7. 7[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중영도, 용산인사 vs 前장관 격돌…예선 탈락자들 누굴 밀까
  8. 8김종인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으로 또다시 선거판 재등장
  9. 9공천 배제됐다가 구제 뒤 또 컷오프…국힘 사천남해하동 공천 잡음
  10. 10민주당 부산 수영구 유동철 전략공천, 강윤경 탈락
  1. 1부산 첫 미쉐린 ★맛집 3곳 탄생…30대 셰프 맛에 반했다(종합)
  2. 215조 부산시금고 유치 물밑작업? 사회공헌 활발해진 은행
  3. 3中알리·테무 저가 공습…韓 이커머스 시장 요동
  4. 4해상풍력·레저산업 급성장…바다 사유화 없게 법 정비해야
  5. 5부산시, 조선업에 1조3000억 투입
  6. 6신세계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개장 1년 만에 'MZ 핫플'로
  7. 7TV홈쇼핑 대박 주인공 되세요
  8. 8부산 年 1000명 조선인력 양성에 방점
  9. 9기준금리 3.5% 또 동결…한은 “상반기 인하 쉽지 않다”
  10. 10부산 아파트 매매가·전세 동반 하락
  1. 1양산시 상북 석계리 아파트 진입도로 확장지연 교통체증 심각 우려
  2. 2부경대·한국해양대, 연합대학으로 뭉쳐 글로컬大 도전
  3. 3개원의도 집단행동 나서나…접점 없는 강 대 강 대치
  4. 4영도 흰여울마을부터 석면지붕 없앤다…돈 없어 방치된 곳 개량비 지원
  5. 5[단독]사직야구장 재건축 경제타당성 미달…재정 방안도 아직 미정
  6. 6명지주민은 걸고, 강서구는 떼고…‘선거구 독립’ 현수막 전쟁
  7. 7노인보행기 등 수입가 뻥튀기…건보공단도, 어르신도 당했다
  8. 8총선 예비후보 ‘문자 폭탄’ 선관위 단속 나서
  9. 9성적 행위 거부 이유로 손님이 마사지사 폭행 도주
  10. 10의료계 반발에도… 정부 의대 증원 절차 예정대로
  1. 1류현진 화려한 컴백…몸값 8년 170억 역대 최고
  2. 2손흥민 호주전 골, 아시안컵 최고골 후보
  3. 3한국 남자탁구 해냈다…덴마크 꺾고 4강 진출·동메달 확보, 다음은 중국이다
  4. 4류현진,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 첫 메이저리그 직행
  5. 5동아대 태권도학과 일본서 시범공연
  6. 6막오른 동계체전…부산 크로스컨트리 '간판' 허부경·이의진 첫 금메달
  7. 7사과한 이강인, 감싸준 손흥민…韓축구 한시름 덜었다
  8. 8만리장성은 높았다…한국 여자대표팀, 중국에 패배
  9. 9'간절함, 성실함으로 똘똘 뭉친 신인', 롯데 강성우를 만나다[부산야구실록]
  10. 10류현진 4년 170억+α 최고 예우…힘 실리는 KBO 샐러리캡 조정론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사회복귀 위한 인지·도수치료비 지원 절실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안창수 화백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