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 처음으로 들어설 공립 대안학교가 당초 예정보다 1년 늦은 2017년 문을 연다.
시교육청은 최근 한국교원대 산학협력단에 맡긴 '대안학교 교과과정 연구용역' 결과, 교과과정 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옴에 따라 개교를 1년 늦춘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기존에 수립한 교과과정을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 우선 대안학교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방송통신중·고와 병원학교를 개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기존 계획은 방송통신중·고와 몸이 아픈 학생이 공부할 수 있는 병원학교 등을 포함시켜 2016년에 문을 여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학생 수도 대폭 줄어든다. 당초에는 중학교 3학급과 고등학교 6학급 규모에 학급당 15명씩 총 135명 정원으로 개교할 계획이지만 용역 결과에 따라 중·고등학교 각 3학급(학급당 10명), 60명으로 낮추기로 했다.
장소는 현재 학업 중단 학생을 교육하는 울주군 두서면 두남학교로 최종 결정됐다. 시교육청은 학교 건립 예산 92억 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대안학교가 개교하면 1∼2주 단위의 단기 교육을 담당하는 방식의 두남학교는 없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