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적인 불법 도축으로 수년째 논란이 일고 있는 이른바 '구포 개 시장' 폐쇄를 주장하는 국제동물보호단체 대표들이 부산에 온다.
'구포 프로젝트 그룹'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부산을 방문해 구포시장 내 개 유통 실태 조사와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회 면담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포 프로젝트 그룹은 미국 동물보호협회(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아시아동물보호협회(Animal Asia), 동물의 권리재단(In Defense of Animal), 동물을 위한 변화(Change for the Animal) 아시아 대표단으로 이뤄진 조직이다.
이들은 5년 전부터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 등 국내 개 도축 및 식용 문화에 문제를 제기해왔다. 그룹 측은 오는 17일 구포 개시장의 상인 단체와 BIFF 조직위를 방문한 뒤 다음날 북구청장을 면담해 개 도축 금지와 개 시장 폐쇄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그룹은 오는 10월 BIFF 기간 조직위에 동물보호를 주제로 한 영화 부스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해외 매체를 통해 구포 개시장 문제를 다루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