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류형 관광지로 인식 기대감
부산 여행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려고 해외에서 부산으로 찾아오는 팸투어단의 성격이 경유형에서 숙박체류형으로 바뀌고 있어 지역 관광업계가 고무돼 있다.
9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태국 등 4개 나라 팸투어단이 부산을 찾아 평균 5박 6일을 머무르며 부산 여행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작업을 했다.
항공사 직원과 여행사 상품기획자로 구성된 12명의 말레이시아 팸투어단은 부산과 쿠알라룸푸르 직항 노선 활성화와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7박 8일간 부산에 머물렀다. 또 자가운전 단체여행자를 위한 싱가포르 자동차협회 회원 38명도 부산에서 사흘 체류하며 해동용궁사와 해운대 등 자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가칭 '부산 드라이브 여행코스'를 구상했다.
한류 열풍 속에 해외 언론사의 취재 성격을 띤 팸투어도 계속됐다. 태국 CH5 촬영 팸투어단은 '한국 최대 항만도시, 봄꽃 관광도시 부산'을 주제로 4박 5일 감천문화마을과 기장 죽성드림성당 촬영세트 등을 취재했다. 중국 유일의 여행전문 채널 여유위성 TV의 '행자(行者)' 제작진도 7박 8일간 부산에서 미식·꽃·해양 관광 등 3대 주제를 잡고 취재를 했다.
지역 관광업계는 이 같은 체류형 팸투어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외 팸투어단의 이 같은 변화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을 중장기 숙박이 가능한 체류형 여행지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