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인 4일 갑자기 몰아친 맹추위가 부침을 거듭하면서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3월 초까지 추운 날이 많을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이 기간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화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4일 오전 우리나라 5km 상층으로 영하 30도 내외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서울이 영하 10.5도를 기록하는 등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중이다.
올 겨울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은 서울을 비롯, 대전 영하 10.7도, 대구 영하 7.0도 ,창원 영하6.1도, 울산 영하 5.7도, 부산 영하 5.6도 등이다.
5일까지 추위가 계속돼 수도관 동파를 포함한 시설물관리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모레6일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풀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이달 중순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주기적인 영향으로 특히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5·7~25㎜)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달 말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추운 날이 많겠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나 기온은 그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초에는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날씨 변화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기온 변동의 폭이 큰 가운데 주기적 날씨 변화가 이어질 예정이라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한 옷차림이 필요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