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인 29일 밤부터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부산 경남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모두 64만2000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전날 62만 대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밤 9시 현재 남해고속도로 북부산요금소를 통해 차량 4만7000여 대, 서부산요금소를 통해 차량 4만 대가 부산을 빠져나갔다.
이날 피크타임 기준으로 부산에서 진주까지 도착하는 데 평소보다 조금 긴 2시간 정도 걸렸다. 특히 설 당일인 31일에는 고향에서 조기에 집으로 돌아오는 차량과 성묘에 나서는 차량이 뒤엉켜 통행량이 연휴 최대치인 75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귀갓길은 피크타임 기준으로 진주~부산이 3시간10분, 경주~부산은 1시간20분, 창원~부산은 1시간20분 정도 소요됐다.
도공 경남본부는 귀성 차량 행렬이 2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설 전날인 30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귀갓길은 설 당일인 31일 낮 12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당히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은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면 동창원~칠원(19㎞) 구간, 부산 방면 함안~창원1TN(16㎞), 동김해∼덕천 종점(12㎞), 남해2지선 장유~서부산 종점(17㎞) 구간 등이다.
이와 함께 29일 김해공항은 황금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오후 내내 붐볐다. 공항공사는 설 연휴기간인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국내선은 7만여 명, 국제선은 6만여 명이 김해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역 대기실도 수많은 귀성객이 일시에 몰리면서 발 디딜 틈 없이북적거렸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이날 6만6000여 명의 승객이 부산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했다.
설 연휴 기간 승차권은 대부분 매진됐지만 입석표는 현장에서 발매하고 있다. 또 역귀성(29~30일 상행, 다음 달 1~2일 하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좌석이 여유가 있다고 코레일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