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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의 한 조합원이 14일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초·중·고 Wee클래스 전문상담사 232명 대량해고 예고, 부산시교육청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전민철 프리랜서 jmc@kookje.co.kr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이하 학비노조)는 14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중·고 Wee 클래스(학생 위기상담종합서비스) 전문상담사 232명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학비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생활 안전망 구축을 위해 2012년 만들어진 초중고 Wee 프로젝트 전문상담사 232명이 다음 달 계약종료와 함께 실업자 신세가 될 판"이라고 주장했다.
학비노조는 "계약 해지를 앞둔 전문상담사 대다수는 1년 이상 지속하는 업무를 담당하는데, 이들에 대해 무기계약을 하지 않고 계약을 해지한 뒤 다시 1년 차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악순환이 여전히 교육기관에서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상담사는 부적응 학생과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상담 활동을 중심으로 학교 폭력, 학업 중단 등을 예방하고 원활한 학교생활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산의 총 612개 초·중·고교 가운데 Wee클래스 설치율은 56%에 이른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3월 WEE 클래스 전문상담사 232명을 1년 계약 조건으로 선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단기적 사업이었고 올해부터는 자격 기준을 더 강화해 정식 채용 기준을 충족하는 상담사를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이를 대량 해고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