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유성엽(정읍) 국회의원은 "예수님도 사회현실을 비판하다가 십자가에 못을 박히셨다. 박근혜 정부는 각 종교계의 시국선언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최근 시국선언과 관련한 정부 여당의 대응 행태를 강력히 비난했다.
유 의원은 지난달 30일 전북불교회관 대법당에서 열린 남원 실상사의 도법 회주스님과 함께한 '달콤살벌한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 높은 차원의 고뇌, 고민을 하셔야 할 성직자들께서 시국 선언에 나서게 된 것을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벌어진 논란에 대한 책임의식을 내비쳤다.
또 콘서트에 참여한 도법 스님은 "공동체 구성원이 고통과 불행을 겪는 현장에서 종교가 종교다운 방법으로 온 힘을 다해야 한다"며 "하지만, 현재의 논란을 종교가 현실참여를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는 이분법 논리로 재단하고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유 의원은 이밖에 전북의 미래비전과 관련해서는 "전북의 현실은 대한민국 변방중의 변방으로 전락했다"며 "전북이 회생할 길은 전북이 가진 자산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해야 하며 그 해법을 농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서트는 불교 신도와 유 의원 지지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 갈등문제와 청년 일자리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와 응답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