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해인사 일대에서 열렸던 '2013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45일 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10일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전은 지난 2011년 첫 행사에 비해 짧은 준비기간과 적은 예산에도 불구, 목표 수치 160만 명을 훨씬 초과한 200여만 명이 방문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또 수입액도 목표액 30억 원을 뛰어 넘어 지역경제에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조직위가 관람객 933명을 무작위 추출해 조사한 결과, 숙박비 교통비 식음료 쇼핑비 등으로 1인당 11만3168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체 관람객으로 환산하면 2263억 원에 달한다. 주최 측은 직·간접 지출액을 합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40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축전을 통한 경남도와 합천군의 홍보와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비경제적 효과 역시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합천에서 연인원 1만40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무사고 축전을 이끌어 낸 점도 높은 점수를 받고있다.
하지만 일부 개선점도 지적됐다. 축전 행사장과 해인사를 연결하는 길이 6㎞도로가 왕복 2차선으로 협소하고 주차시설도 태부족해 주말과 휴일이면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숙박시설과 쇼핑장 등 여가·편의시설이 모자라 방문객 관람객 불편은 물론 현지 체류를 유도하지 못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