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검사도 月 1회로 늘려
- 측정결과 인터넷 실시간 공개
부산시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수산물 기피 현상(본지 지난 3일 자 1면 등 보도)을 해결하고자 수산물과 해수의 방사능(선)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정부도 하지 않는 감시 활동을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려고 자체 예산을 투입해 나선 것이다.
시는 월 20건에 달하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월 50건으로 늘리고, 분기 1회 시행하던 해수 검사도 월 1회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일본산 수산물 포함 적어도 7종 15건 이상을 점검할 계획이다. 감시 대상 수산물은 생물과 가공식품을 포함한다. 시는 올해 총 247건(일본산 57건 포함)의 수산물을 검사했지만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시는 또 기장군 고리원전과 오륙도, 다대포 앞 바다에서 분기별로 측정하던 방사선(능) 검사를 매월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분석에서는 방사선 세슘(137Cs)이 총 10건 검출됐다. 1.19~2.72밀리베크렐(mBq/ℓ)로 기준치 이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허용 기준치는 100베크렐(Bq/ℓ)이다.
지난해부터 지자체 중 처음으로 자체 환경방사선(능) 감시망을 구축한 시는 올해 감시망을 8곳 추가해 총 20곳으로 확대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 현재 20개 지점에 설치된 무인자동환경방사선(능) 검사기의 측정 결과는 0.0857~0.2000마이크로시버트(μSv/h)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허용치 0.30마이크로시버트 이하다. 방사선 감시 차량으로 16개 구·군을 현장 탐사한 결과에서도 측정치는 0.09~0.26마이크로시버트였다. 시는 지난달부터 부산시 홈페이지 배너(fermi.busan.go.kr)에 이를 실시간(15분 간격)으로 공개한다.
시 재난안전과 이장희 주무관은 "비가 올 때 빗물 속에 방사선(능) 물질이 포함돼 수치가 올라간다. 지역 평균치는 0.11마이크로시버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