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갈등으로 내홍을 겪은 부산관광공사가 부산시의 특별감사 결과 경영 전반에 걸쳐 문제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공사와 시의 업무 중복문제도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부산시 특별감사팀은 24일 부산관광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부산시 마이스산업과'와 '부산관광공사 내 컨벤션뷰로팀'과의 업무 중복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두 기관의 업무 충돌과 중복문제는 지난해 말 부산관광공사 출범 후 시가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명목으로 마이스산업과를 신설할 때부터 지적됐던 문제다.
감사팀은 공사 컨벤션뷰로팀 업무 중 마케팅 업무 등 일부 업무가 시 마이스산업과와 중복으로 추진돼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감사팀은 공사 컨벤션뷰로팀이 마케팅 업무를 전담하고, 시 마이스산업과는 마이스 정책과 산업 인력 육성 업무 등을 전담하는 등 업무 이원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감사팀은 공사에 대한 지원·감독권 문제도 지적했다.
현재 공사에 대한 지원·감독권은 업무 관련성이 높은 시 문화체육관광국이 아니라 시 재정담당관실(공기업 담당)이 맡고 있다.
감사팀은 공사에 대한 지원·감독권의 이전을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전한다면 관광 관련 예산 지원 및 감독권은 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광진흥과에, 마이스 관련 예산 지원 및 감독권은 마이스산업과에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