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 '국가기관 선거개입' 집중 공세

"국정원, SNS에서도 조직적 대선개입"…"여론조작 드러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20 21:37:1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장외투쟁에 따른 준비부족 등으로 '무딘 국감'을 은근히 걱정했던 민주당은 국정감사 초반 굵직한 이슈를 터뜨리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자 고무된 분위기다.

민주당은 국감 초반에 지난 대선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작업과 국가보훈처의 안보교육을 구실삼은 대선개입 의혹까지 드러나자 국가기관의 총체적인 대선개입 의혹이 있었다며 연일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의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에서 국정원이 지난 대선 때 인터넷 공간 뿐만아니라 SNS상에서도 댓글 작업을 통한 조직적인 여론조작에 나섰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이며 국정원 개혁을 재점화하고 나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은 20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변경허가신청서에 기재된 국정원의 SNS 여론조작을 위한 댓글 내용 5만5천689건을 분석해 공개하고 "국정원의 선거장악"이라고 집중 성토했다.

트윗 내용을 보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준비된 대한민국1등 대통령 박근혜 후보"(12월1일), "5~70년대를 살아본 우리 세대들은 박정희 이름석자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9월13일), "박근혜의 친근한 미소, 문재인의 놀란 토끼눈, 안철수의 느끼한 능구랭이 얼굴"(9월18일) 등 칭찬·지지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반면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북관은 간첩수준"(11월23일), "문재인은 종북정권"(10월28일), "찰쓰(안철수)나 재인이가 대통령 할 바엔 차라리 개나 소를 시키세요"(9월2일), "문재인 종북은 사회에서 배제돼야 빙고"(9월2일) 등비방하는 내용 일색이었다.

국정원 직원들은 "안철수와 박원순의 만남은 협찬, 특혜, 구라, 뻥, 위선을 극대화한 사건!"(9월19일)이라며 야권연대를 비난하는가 하면, "호남에 진심으로 대하는 박근혜와 호남을 호구로 보는 안철수와 문재인을 민심은 알아줄 겁니다"(9월26일)라며 지역감정을 부추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국정원은 박근혜 후보의 온라인 선거팀이었다"(이춘석), "선거개입을 넘어선 선거장악"(박영선), "국정원, 군, 국가보훈처가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한 것은 다시 박정희·전두환 시대로 돌아가는 것"(박지원)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의원들은 특히 지난해 10월8일 국회 외통위 감사에서 정상회담 회의록 논란이 불거진 이후 트위터에서 '종북' 관련 글이 주를 이뤘고 청와대 회의에서 대화록 폐기를 논의했다는 글과 이석기 의원에게 여적죄 적용을 언급한 글 등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트위터에서 유포한 게 현재 대화록 실종 사태, 이석기 내란음모 사태에서 악용되고 있다. 지난해 대선 때 뭔가 비상계획이 있었고 그것이 그대로 실현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갖게 한다"라며 "국정원이 여론 조작에 개입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중간점검 기자간담회에서 "국가기관의 조직적 선거개입, 박근혜 대통령의 거짓말과 공약 파기, 청와대·공기업의 인사 난맥, 친일찬양·독재미화·역사왜곡, 4대강 사업과 원전비리 등 5대 난맥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감 중반전인 이번 주부터는 이 같은 쟁점을 중심으로 '이명박 정부' 5년 및 박근혜정부 8개월의 실정과 국정운영 난맥상을 집중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7. 7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8. 8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