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法, '좌좀', '홍어'…일베 무차별 '막말글'에 첫 제동

요청 후 2시간 이내에 사이트서 삭제…1시간 지날때마다 5만원 지급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20 04:03:24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일간베스트 홈페이지 화면 캡처. (자료사진)
극우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특정인을 무분별하게 모욕하는 글이 올라온데 대해 법원이 처음으로 제동을 걸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강형주 부장판사)는 이모(28) 기자가 일베 사이트 운영자인 주식회사 유비에이피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게재 및 모욕 게시물 방치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가 자신의 이름이나 사진 등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게시하거나 '좌좀', '전라디언'. '똥꼬충'이란 말로 비난한 게시글과 댓글에 대해 삭제를 요청한 경우, 요청을 받은 시각으로부터 2시간 이내에 일베 사이트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1시간이 지날 때마다 5만원씩 이씨에게 지급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일베사이트에 이씨에 대한 비방글이 오랫동안 게시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씨에 대한 비방글로 인해 이씨가 입는 명예훼손이나 인격권 침해가 현저히 크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인터넷언론 기자인 이씨는 지난해 11월쯤부터 현재까지 일베사이트에 자신을 '전라디언', '홍어', '강간범', '좌빨' 등으로 지칭하거나 욕설과 모멸적인 단어를 사용해 비하하거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며 계속해서 삭제를 요청했다.

일베 사이트는 이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이씨의 이름을 변형한 단어를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하기도 했지만 이름을 변형하는 등의 방법으로 게시글은 계속해서 올라왔다. 재판부는 이를 감안해 이씨에 대한 게시글과 댓글 모두를 삭제대상으로 정했다. 

재판부는 자신에 대한 글이 포털사이트에 검색되지 않도록 제한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이씨에 대한 비방글에 대해서만 포털사이트 검색엔진에 의해 검색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볼 수 없고, 본안판결 전에 일베의 영업을 사실상 중단하도록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신에 대한 글을 반복적으로 올리는 사용자들에 대해 경고, 이용정지 등의 조치를 취해달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씨가 해당 닉네임을 사용하는 사람이 올린 글을 특정해 삭체를 요청할 수 있으므로 이같은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4. 4[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7. 7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8. 8‘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10. 10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9. 9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4. 4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5. 5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6. 6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8. 8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9. 9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10. 10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