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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포에 담겨온 플라스틱 해골 가면. |
- 수신인은 전 사무장인 군의원
새누리당 하태경(부산 해운대·기장을) 의원의 부산 사무실에 협박성 소포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께 기장군 기장읍 하 의원 사무실에 지난달 30일 중국 선양에서 우체국 국제특송으로 보낸 소포가 배달됐다. 이 종이 상자(가로 25㎝ 세로 20㎝ 높이 15㎝) 안에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해골 모양의 가면과 여러 글자가 적힌 흰색 와이셔츠가 들어 있었다. 와이셔츠 앞면에는 빨간 매직으로 '대가를 치를 것다(것이다)' '죄값(죗값) 받겠다'라고 적혀 있었다. 왼쪽 소매에는 '가족' '인생'이라는 글이, 오른쪽 소매에는 '명예'라고 적혀 있었다.
발신인은 '리 양리'(Li Yanli)라고 돼 있었고 수신인란에는 하 의원의 전 사무장이자 현 기장군의원인 '○○○'이라고 적혀 있었다. 하 의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 3일 오전 11시4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군의원은 몇 차례 중국 여행을 다녀온 것 외에는 중국인과는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 의원도 자신에게 협박성 소포를 보낼 만큼 원한을 가질 인물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포 배송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지문 채취를 위해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