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채동욱 '사찰연루 검사' 감찰지시…번복 논란

박지원 의원 폭로 후 지시 보도 나오자 "부담 느낀듯"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9-16 18:42:0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채동욱 검찰총장이 16일 자신의 사찰에 연루된 의혹이 일고 있는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검사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가 이를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검찰총장의 감찰 지시가 청와대 및 법무부와의 정면 대응으로 비춰지는데 따른 부담 등 때문에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자신에 대한 사찰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김광수 부장검사가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점심 무렵 김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을 대검 감찰본부에 지시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채 총장이 김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 착수를 지시했다. 곧 통화내역 조회, 관련자 소환 등 감찰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연합뉴스는 이를 오후 1시23분에 보도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법사위전체회의에서 곽상도 전 민정수석과 국정원 2차장 등이 채 총장을 사찰해 왔다고 폭로했다.

박 의원은 곽 전 수석이 공공기관 인사개입으로 인해 해임당하자 관련 사찰자료파일을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넘겼고 이 비서관은 김광수 부장검사와 이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채 총장은 이미 지난 5일 이러한 정황을 파악하고 진상 파악을 지시했으나 다음날인 6일 조선일보가 채 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을 보도하면서 감찰 착수 단계까지 나아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의 표명에도 불구하고 법무부가 이날 자신에 대한 감찰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박 의원의 폭로마저 전해지면서 채 총장은 감찰 지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총장 지시 이후 실제 대검 감찰라인은 점심 직후 대검 청사에 모여 긴급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사들도 채 총장과 대검 감찰본부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감찰 지시 사실을 확인했다.

채 총장은 그러나 이 사실이 연합뉴스에 보도된 지 2시간여가 지난 오후 3시 30분께 대검 대변인을 통해 감찰 착수 사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채 총장은 "오늘까지 김광수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바 없다"고 말했다고 구본선 대검 대변인이 밝혔다.

구 대변인은 "총장께서 직접 길태기 대검 차장검사에게 전화를 걸어와 김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감찰 지시가 청와대와 법무부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으로 해석되자 검찰 조직에 미칠 영향 등에 부담을 느껴 채 총장이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사찰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당사자들이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김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은 필연적으로 이중희 민정비서관과 곽상도 전 민정수석 등 청와대 인사에대한 조사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의원으로부터 사찰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김광수 부장검사는 "허무맹랑한 주장이 제기돼 황당하다.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일축했다.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법조 출입 한 기자와의 통화에서 "(관련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소설같은 얘기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채 총장은 발언 번복 논란이 일자 "둥지를 깨끗이 하고 이미 떠난 새는 말이 없다"는 말로 개인적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 총장은 지난 13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언론에 대한 입장을 물었을 때도 같은 말을 인용한 적이 있다.

이와 관련 대검 관계자는 "채 총장은 오늘까지 김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적이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6. 6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7. 7“美·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위한 단계적 합의 모색”
  8. 8시진핑 "美 동물원에 '우호의 사절' 판다 두 마리 보낼 것"
  9. 9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10. 10'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1. 1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2. 2[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3. 3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4. 4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5. 5[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6. 6“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7. 7[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8. 8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9. 9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10. 10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4. 4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5. 5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8. 8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9. 9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0. 10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4. 4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5. 5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6. 6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7. 7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8. 8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9. 9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10. 10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