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국제통상 분쟁 해결 전문가를 양성한다. 동아대는 교육부의 BK21 플러스 사업에서 '국제통상 분쟁 해결 전문가 양성 사업'이 대형 사업단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동아대는 올해부터 매년 6억 원, 7년간 총 42억 원을 지원받는다.
동아대는 2014년부터 국제전문대학원에 국제중재학과를 개설하고 석사 20명, 박사 10명에게 학비 전액과 함께 연구지원금 각 100만 원과 60만 원을 지원한다. 또 국제통상 중재포럼을 만들어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이 늘어남에 따라 원산지 증명과 이의 신청이 증가하는 추세다.
원산지 증명은 국내 기업이 수입한 원자재나 반제품을 이용해 제작한 제품을 FTA 상대국에 수출할 때 국내에서 일정비율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는 증명을 하는 것. 이의 신청을 받고 원산지를 증명하지 못하면 면제받은 관세를 환불해야 한다.
한미 FTA는 45%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미국 수출 때 한국 제품으로 인정되는데, 이를 증명하지 못하면 15% 관세를 물게 돼 있어 도산하는 기업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단장인 이학춘 국제전문대학원장은 "이 사업이 활성화되면 기업은 국제 통상분쟁에 신경 쓰지 않고 수출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