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가 내년부터 3개 야간학과의 모집을 중지하고 일부 단과대학을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동의대 심상무 총장은 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구조조정 계획안'을 발표하고 "각각 정원이 15명인 3개 야간학과(중어중문학과·일어일문학과·외식산업경영학과)의 신입생 모집을 2014학년도부터 중지한다"며 "이에 따라 2013학년도 3950명이었던 동의대의 전체 모집정원은 45명이 줄어 내년에는 3905명이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 자연과학대학과 생활과학대학을 자연·생활과학대학으로, 예술디자인대학과 체육과학대학을 예술·체육대학으로 통합해 단과대학의 숫자도 2014학년도부터 줄이기로 했다. 이번 구조조정 계획안에는 기존 영상정보대학을 ICT(정보통신기술)공과대학으로 새롭게 개편해 대학의 특성화를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내년에 새로 출범하는 ICT공과대학에는 기존 공과대학에 속해 있는 전기·메카트로닉스·전자·정보통신·컴퓨터·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등 6개 관련 학과가 이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