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새마을금고 또 대출사기…울산 지점장까지 개입

고객 대신 브로커에 22억 이체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3-03-27 20:47:54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새마을금고 지점장이 개입된 대출사기가 경찰에 적발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20여억 원대의 대출을 알선한 뒤 대출금을 모두 가로챈 혐의(알선수재 등)로 대출브로커 김모(43)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대출 당사자가 아닌 김 씨에게 대출금을 입금한 울산 모 새마을금고 지점장 송모(33) 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피해자를 브로커 김 씨에게 소개하고 대가비를 받은 원모(56)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대출브로커 김 씨는 지난해 10월 말 원 씨를 통해 급전이 필요한 장모(55) 씨를 소개받았다. 김 씨는 장 씨가 확보한 부동산을 담보로 울산 모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22억7000만 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알선했다. 김 씨는 그러나 대출금을 전액 자신의 법인계좌로 이체할 것을 지점장 송 씨에게 요청했고, 송 씨는 대출 당사자인 장 씨에게 확인하지 않은 채 돈을 이체했다.

김 씨는 대출금 가운데 16억 원 상당만 장 씨에게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해준 5명에게 잔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억5340만 원은 자신이 가로챘다. 피해자를 소개한 원 씨에게는 사례비로 1000만 원을 건넸다. 김 씨는 경찰에서 "대출금의 5%를 수수료로 받기로 했으나, 그 돈을 받지 못할 것 같아 대출금을 법인계좌로 옮겼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대출금을 의도적으로 가로챘고, 이를 송 씨가 도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점장 송 씨는 대출금이 나온다는 사실을 사전에 김 씨에게 알리는가 하면, 당사자 동의도 없이 제3자에게 이체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업무처리를 했다"면서 "김 씨가 송 씨에게 이에 대해 금전적인 대가를 제공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4. 4[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속보] 포스코 노사, 3차 파업 앞두고 잠정 합의... 기본급 2.6% 인상키로
  8. 8‘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9. 9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10. 10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