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찰폭행에 성추행까지…잇단 미군 범죄 대책 없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3-17 18:58:2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7일 서울에서 주한미군이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이 잇따르는 등 최근 미군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주한미군 측은 미군이 연루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하지만 경찰 폭행·성추행·음주운전 사고 등 미군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 빈발하는 미군 범죄…국내 여론 악화 = 미군 관련 범죄는 이달에만 벌써 여러건 발생했다.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미군 3명이 비비탄 총을 쏴 시민을 위협하고 도주하다 경찰관을 차로 들이받은 '도심 난동'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 사건으로 주한 미8군 크리스 젠트리 부사령관이 사과했지만 이후로도 미군 범죄는 이어지고 있다.

17일 오전 3시15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앞 한 호프집에서 주한미군 E(19)일병이 화장실 집기를 부수며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문모(28) 순경의 얼굴을 때렸다. 2시간여 뒤인 오전 5시10분께에는 한국인과 시비가 붙어 서교치안센터에 온 I(30)병장이 류모(41) 경사를 밀치고 출입문 문고리를 파손했다.

15일 경기도 평택에서는 한 미군이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에게 음란동영상을보여주고 여성이 달아나려 하자 손을 잡고 놔주지 않아 성추행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8일에는 미군 소속 항공정비사가 차량 접촉 사건을 낼 뻔한 한국인 운전자에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경기도 동두천시에서는 한국인이 미군에게 집단구타를 당하다 흉기를 빼앗아 미군들을 찌르는 사건도 일어났다.

이에 앞서 지난 1월15일엔 대구시 미군부대 관사 담 너머로 돌이 날라와 승용차등 차량 4대 파손됐고 2월2일에는 지하철에서 미군 6명이 조용히 해달라는 20대 여성을 성추행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주한 미군 범죄로 국내 여론은 악화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아이디 'balt***'는 "어떤 나라에서는 주한 미군 범죄가 발생하면 음성적으로라도 반드시 보복을 해서 사고 칠 엄두를 못 낸다고 한다. 반면 주한미군은 '사고 치면 무조건 영내로 튀어라'라고 한단다"라고 했고, 'trut***'는 "한국인이 미국에서 미국 경찰을 폭행하면 어떻게 될 것 같나. 요즘 주한미군 대체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미군 '재발방지 노력' 효과 못거둬 = 미군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2011년 10월 잇따른 미군범죄 대책으로 주중 자정∼오전5시, 주말 오전 3∼5시에 주한미군의 영외 출입을 30일간 금지했다. 출입금지령은 지난해 1월 주말·주중 상관없이 오전 1∼5시까지로 변경돼 무기한 연장됐다.

그러나 지원병제인 미군의 특성상 출입을 완전히 봉쇄하는 것이 아니라 단속을 통해 적발하는 형태여서 범죄 예방책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한미군사령부 관계자는 "미군들을 영외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조치는 없다"며"다만 통행금지 시간에 영외에 있는 것이 단속자들에게 발각되거나 영내에서 호출시외출 상태인 것이 확인되면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의 박정경수 사무국장은 "한국 사회의 분위기와 미군이 느끼는 책임감에는 온도 차가 있고 미군의 사과는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한 유감 표명 정도여서 진정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령관이 나서서 사과하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통해 주한미군의 법적 지위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8. 8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9. 9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10. 10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5. 5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10. 10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7. 7[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3. 3“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4. 4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5. 5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6. 6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