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혁신도시와 평거동 평거3지구에 각각 대규모 유통업체가 진출키로 해 진주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진주지역 전통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진주상인회 연합회는 14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규모 유통시설이 건립되면 전통시장이 엄청난 타격을 입어 고사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유통업체 진출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상인회는 대형마트와 중소상인, 전통시장 상인들 간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며 진주시와 진주시의회가 하루속히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롯데쇼핑(주)은 지난해 12월 진주혁신도시 내 상업용지 1만4988㎡를 215억 원에 분양받기로 하고 중도금으로 분양가의 10%인 21억5000여만 원을 경남도개발공사에 납입했다.
해당부지는 상업용지로 토지 지구단위 계획에 따라 백화점, 마트 등의 판매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안에 대규모 점포를 개설하려면 시장, 군수, 구청장 등에게 등록하면 된다"며 "혁신도시에는 반경 1㎞ 이내에 전통시장, 전통상점가가 없기 때문에 상생협력계획서를 제출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주)는 진주시 평거동 평거3지구 내에 2호점(평거점)을 건립하기로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311억 원에 9556㎡의 부지를 매입해 인허가를 요청했다. 그러나 진주시가 3차례에 걸쳐 건축심의를 부결한 데다 상인들의 반대로 현재 입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