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군에 따르면 올 초 하동에서 실시된 동계 전지훈련에는 68개팀 1만17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의 33개팀 5600여 명보다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1월 프로축구팀 FC 서울 U-21팀의 23명이 25일간 전지훈련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창원시청 씨름팀과 성균관대 배구팀, 용인대 검도팀, 부산금정중 배구팀 등이 하동을 찾았다.
동계전지 훈련팀들이 하동으로 오는 이유는 잘 갖춰진 체육 인프라와 온난한 기후, 먹거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환대도 한몫을 했다. 대구 동부고 여자축구부 범세원 감독은 지난 1월 전국 여고 축구 7팀과 여자대학부 2팀 등 9개팀을 이끌고 왔다가 하동축구협회 등으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이에 범 감독은 고마움을 하동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전하기도 했다. 범 감독은 "내년 동계전지훈련 때도 15개팀을 하동에 보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