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규모가 줄어든다.
하동군은 올해 야생차문화축제 기간을 기존의 5일에서 3일로 축소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연예인 초청공연과 이색 경로잔치인 '차수연회(茶壽宴會)' 등의 행사도 축소하거나 폐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역 특화산업인 녹차와 관련이 없는 프로그램들도 2015년까지 점차 없애기로 했다.
군의 이 같은 조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일몰제 적용규정에 따라 야생차문화축제가 지난해부터 더는 최우수축제에 포함되지 않아 국·도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 축제는 2009년 이후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올해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오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군은 규모가 줄어드는 대신 녹차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를 잘 보여주는 주민 참여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 등이 직접 녹차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내가 만든 왕의 녹차' 등은 유료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