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은 외로워요. 동생을 낳아주세요." 부산시가 새해 출산장려 시책의 비장의 카드로 '동생을 낳아주세요'를 뽑아 들었다. 자녀 한 명보다 둘, 셋이 낫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자녀 출산을 유도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시는 올해 출산장려 시책으로 '동생을 낳아주세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캠페인은 다자녀의 중요성을 강조한 아동극 제작과 부대행사 등으로 1년 내내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한국문인협회 부산지부와 공동으로 고대 전설을 토대로 만든 출산장려극 '장산국'을 제작해 각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이달 내에 아동극 '동생을 낳아주세요' 시나리오 공모를 진행하고 늦어도 오는 5월까지 작품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시나리오 공모는 일반인까지 공모대상에 포함시킬지, 전문 연극단체에 맡길지 논의 중이다. 특히 올해는 아동극 '동생을 낳아주세요'를 시 주요 행사 외에 각 구·군 어린이집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조치해 연간 30회 이상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아동극 제작과 함께 '동생을 낳아주세요'란 주제로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를 주최하고, 동화구연경연대회도 마련된다.
시 김희영 출산보육담당관은 "쉽게 '출산 장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출산장려극 같은 문화상품을 많이 만들어 시민의 인식 제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