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측 다양한 예방 활동 효과
경남 남해군 창선중학교는 2일 교육과학기술부의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학교 폭력 클린 학교'로 뽑혔다고 밝혔다. 전국의 중학교 가운데 실태조사 참여비율이 90% 이상이면서 폭력사례가 1건뿐인 학교는 창선중학교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공학인 이 학교는 전교생 116명 가운데 111명이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참여했으며, 이번 조사에서 '사이버 따돌림' 1건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올해부터 시작한 '학교폭력 제로(zero) 트라이앵글(triangle)' 프로그램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 학교는 설문조사, 학내순찰, 배움터 지킴이 운영 등 특별할 것 없는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더불어 학생들이 서로 신뢰하고 더 친해질 수 있도록 '사랑 나누기', '창의체험교육'을 해왔다. 또 전교생 모두가 전통 차(茶)를 마시고 창선면에서 가장 높은 대방산 정상까지 올라 입학식을 하거나 도시로 나가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등 다양한 활동도 교내 폭력을 없애는 데 한몫을 했다.
이 학교 강형선 교감은 2일 "시골에 있는 작은 학교라 학생들이 순진하고 착해 폭력과는 거리가 멀다"며 학교폭력을 없애는 데 별다른 비결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 8∼10월 전국 1만1000여 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2차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