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구속 김광준 검사 '친정' 검찰에 보복? 앙갚음?

김 검사 "수사 브리핑 등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에 법적 조치" 전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11-20 17:14:3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검사비리' 매머드급 수사진용 구축…검사만 13명
김 검사 구속 후 검사 2명 충원…추가비리 조사

특임검사팀 "'제 식구 감싸기' 논란 불식…자정 의지"

김광준(51) 서울고검 검사의 비리를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팀은 서울동부지검과 남부지검에서 검사 1명씩을 파견받아 수사팀을 보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특임검사팀은 검사만 13명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수사 진용을 갖췄다.

과거 '그랜저 검사', '벤츠 여검사' 사건 수사 당시 특임검사팀을 구성했을 때 투입된 검사 수가 5~6명인 점을 고려하면 배 이상 큰 규모다.

보통 검사 6~7명으로 구성되는 일선 검찰청 특수부 2개 부서를 합쳐놓은 규모이며, 파견검사와 특별수사관(변호사) 1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검사팀과도 맞먹는 수준이다.

대형 권력형 비리 또는 금융비리를 주로 수사하는 대검 중수부도 단일사건에서 파견인력을 포함하더라도 검찰연구관(검사) 수가 10명을 넘기는 경우는 드물다.

특임검사팀 증원 조치는 전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한상대 검찰총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사상 초유의 이중수사 사태와 함께 '사건 가로채기'라는 경찰의 반발을 불렀던 이번 수사를 검찰이 지나치게 의식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

특임검사팀 정순신 부장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수사팀 증원에 대해 "강력한 자정의 의지로 이해해달라"며 "제 식구 감싸기라는 말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정 부장검사는 "수사를 확대하려는 게 아니라 기본 수사를 더 충실하게 하려고 추가인원을 투입한 것"이라며 "나온 것(의혹)은 다 밝히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특임검사팀은 전날 9억7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알선수재)로 구속된 김 검사의 영장 범죄사실 외에 다른 비리 의혹도 조사할 방침이다.

김 검사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검사 때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함께 제일저축은행 측 브로커 박모씨를 만나 불법대출 청탁을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 부장검사는 "관련 의혹에 대해 확인했으나 특별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임검사팀은 또 김 검사가 2006년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이 지역 건설업체로부터 남양주 마석지구 아파트 분양권과 금품·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김 검사는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로 근무할 당시 포항, 양산, 부산 등지의 기업 3곳에서 8천만~9천만원을 건네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또 김 검사의 비리 의혹을 탐문하는 차원에서 같은 지역에서 근무했던 검사 여러 명과 접촉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정 부장검사는 "사실 확인 차원에서 (다른 검사들을) 접촉은 했다. 대면 또는 전화로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검사는 특임검사팀의 수사 브리핑이나 언론보도 내용이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하면 법적인 조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특임검사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7. 7[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