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결정… 현재 14건 보유
우리 민족의 대표 가락인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
문화재청은 5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심사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Subsidiary Body)가 아리랑에 대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3~7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열리는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아리랑'이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심사보조기구의 '등재 권고' 판정은 해당 신청 유산이 인류무형유산으로 선정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미로, 통상 이변이 없는 한 무형유산위원회가 최종 심사에서 심사보조기구의 권고를 받아들인다. 심사보조기구는 신청 유산을 등재(inscribe), 정보보완(refer), 등재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아리랑은 기구의 심사에서 '등재권고'를 판정받은 18건에 포함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심사보조기구가 아리랑이 세대를 거쳐 지속적으로 재창조됐다는 점과 한국민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며 "'등재 권고' 판정이 최종 심사에서 뒤집힌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종묘제례·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 등 총 14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