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경남 통영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세계 RCE(UN 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 총회에서 '통영 선언문'이 채택된다.
통영시는 세계 100개 RCE 도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다음 달 열릴 2012 세계 RCE 총회에서 세계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는 통영 선언문을 채택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RCE 총회에서 도시의 지명을 딴 선언문이 채택되는 것은 처음이다.
선언문은 세계 각국이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 발전을 이루기 위한 앞으로의 실천 계획과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
공존이라는 주제로 내달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올해 총회는 100개 RCE 도시 대표단과 UN 대학 등 국제기구, 관련학계 등 500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총회는 기존 획일적인 총회에서 벗어나 각국 RCE 도시의 시장들과 의회 의원들이 첫 공식 테이블에 앉아 지속 가능한 발전 대안을 제시하면서 세계 RCE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대학 역할, 학교 교육, 기후 변화 등 8개 주제별 토의를 통해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공동사업 등을 논의한다. 따라서 이번 총회를 통해 통영시가 교육과 환경이 접목된 국제도시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영시는 통영이 생긴 이래 가장 큰 국제 행사인 만큼 TF(테스크포스)를 본격 가동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삼도수군 통제영의 유구한 역사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관광도시로 인정받아 2005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8번째 RCE 도시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통해 통영이 지속가능발전교육의 거점도시라는 브랜드를 확립해 세계 속의 통영으로 대내외적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 2006년 일본 요코하마에서의 1차 총회 이후 7번째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