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뇌염 바이러스가 국내 전역에 퍼져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 올해 일본 뇌염 매개모기(작은 빨간집모기) 개체 수가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립보건연구원이 내놓은 '2011년도 국내 일본 뇌염 바이러스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10월 전국 8개 지역(충남·북, 전남·북, 제주, 경남·북, 강원) 보건환경연구원이 도축장 돼지 혈청을 조사한 결과, 전체 2021건 가운데 481건(23.8%)에서 일본 뇌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일본 뇌염 바이러스 감염률(양성률)이 20~30%대로 조사돼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는 일본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몸속에서 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증폭 숙주' 역할을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30주(7월 22~28일)까지 일본 뇌염 매개모기 누적 개체 수는 635개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188개체)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