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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양산시 범어중학교가 지난 12일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위해 특별강좌를 마련한 가운데 양산소방서 이지훈 소방관이 소방관 직업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정두은 기자 |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중학교가 이색적인 학생 진로교육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인사보다는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직업인을 초청하고, 또 학생 스스로 직업강좌를 선택하는 자율권을 부여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범어중학교에서는 색다른 수업이 열렸다. 간호사 미용사 경찰관 소방관 대학교수 변호사 건축사 전문경영인 등 관내 전문직 종사자 12명이 3학년생을 대상으로 직업특성을 소개하는 '진로체험 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2개 직업강좌를 들었다.
'나의 꿈을 찾아 떠나는 직업인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좌는 초청 강사를 엘리트 중심의 직업군이 아닌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직업인으로 구성됐다. 직업 선택에 대한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강좌 방식도 전체 학생을 강당에 모아 명사 초청강연을 듣는 주입식이 아니다.
강사는 학생들에게 직업 특성과 실무내용을 설명하고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진행하며 진로에 대해 상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강사로 참여한 양산소방서 이지훈 소방관은 "학생 스스로 직업강좌를 선택해서인지 업무환경은 물론 복지와 급여까지 질문하는 등 뜻밖에 학생들이 진지했다"고 말했다.
교사직업 강사로 나선 이 학교 이주희 교장은 "중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직업교육의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지만, 어렵사리 강좌를 마련했는데 뜻밖에 반응이 좋았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