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성공한 기업인을 고향과 연결,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1기1향(1企1鄕)' 운동에 대한 각계의 반응이 갈수록 뜨겁다. 부산시 경남도를 비롯해 지역 향우회와 상공인 등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참여 단체와 인사들은 일회성이 아니라 특산물 팔아주기, 의료·농기구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네트워크 구축을 기대했다. 이에 따라 이 운동은 도농협력, 나아가 동남권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현재 본지가 펼치고 있는 '1기1향' 기업인-고향마을 맺기 운동에 참여 의사를 밝힌 기관과 단체는 부산시 경남도와 재부거창향우회 재부남해향우회 재부밀양향우회 등 12개 재부 경남향우회 등이다. 이들 기관과 단체는 "부산과 경남을 하나로 묶고 동남권 주민의 이질감을 해소, 상생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운동이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행정경계를 초월한 광역경제권을 조성하는 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1기1향' 운동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지역 주요 기업인 절반 정도가 경남 출신"이라며 "농촌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는 이때 경남 출신 부산 기업인들이 고향 돕기에 나선다면 농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부산 경남이 서로 화합하는 등 부산 경남 상생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한미 FTA 발효로 농촌이 실의에 빠져 있는 시점에 적절한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도시민과 출향 기업인의 농촌돕기는 가뭄에 단비처럼 농민에게 희망의 청량제가 될 것이고 경남도와 시·군은 농촌과 출향 기업 간의 각종 상생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공계의 참여 의지가 강해 '1기1향' 운동 확산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경신 ㈜세강 대표(재부함양향우회 회장)는 "'여우도 죽을 때 옛 굴을 향해 머리를 둔다'는 말이 있듯 고향 사랑은 누구나 한마음일 것"이라며 "'1기1향' 운동에 개인 차원은 물론 향우회 차원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재를 털어 협성문화재단을 출범시킨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은 "기업인 중엔 고향을 남몰래 돕는 이들이 많다"며 "이 캠페인이 더 많은 이들을 고향 돕기에 동참시키는 통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상공계의 참여 의지가 강해 '1기1향' 운동 확산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경신 ㈜세강 대표(재부함양향우회 회장)는 "'여우도 죽을 때 옛 굴을 향해 머리를 둔다'는 말이 있듯 고향 사랑은 누구나 한마음일 것"이라며 "'1기1향' 운동에 개인 차원은 물론 향우회 차원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재를 털어 협성문화재단을 출범시킨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은 "기업인 중엔 고향을 남몰래 돕는 이들이 많다"며 "이 캠페인이 더 많은 이들을 고향 돕기에 동참시키는 통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부산상공회의소 박종수 상근부회장은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을 주는 차원에서 적극 동참한다"고 밝혔고,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은 "출향인 기업체의 고향돕기는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기1향' 운동에 대한 교육계의 관심도 높다.
권순기 경상대 총장은 "'1기1향' 운동은 도농협력, 지역 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출향인사들이 경남 거점 국립대학인 경상대를 지원한다면 당장 부산까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 '1기1향' 참여 기관 및 단체
● 참여 기관: 부산시 경남도
● 참여 단체:
재부거제향인회(회장 이민우)
재부거창향우회(회장 이재순)
재부남해향우회(회장 류지선)
재부밀양향우회(회장 박종률)
재부사천향우회(회장 조용석)
재부삼천포향우회(회장 최평종)
재부진주향우회(회장 박주태)
재부의령향우회(회장 하종수)
재부창녕향우회(회장 황선량)
재부함안향우회(회장 안옥태)
재부함양향우회(회장 이경신)
재부합천향우회(회장 임말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