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연내 LTE망과 함께 확대"
부산 도시철도 1~3호선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가입자들의 불만이 높다.
22일 KT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서울 및 수도권과 부산을 비롯한 5대 광역시에 이어 전국 82개 시 단위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했다. 하지만 서울은 2007년부터 도시철도 1~8호선(9호선은 2009년 개통과 동시에 이용 가능)에서 와이브로 서비스가 이용 가능한 반면, 부산은 최근에 운행을 시작한 도시철도 4호선을 제외한 1~3호선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여전히 이용할 수 없다. 와이브로란 이동 중에도 전용 단말기를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부산지역 이용자들은 와이브로 요금이 부산과 서울이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차별을 받는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 1월 서울에서 3년 동안 생활하다 부산에 직장을 구한 장덕수(31·기장군 기장읍) 씨는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 와이브로 서비스를 주로 이용했는데, 부산 도시철도에서는 와이브로 단말기가 수신이 안 돼 매우 불편하다"고 말했다. 와이브로 서비스를 2년째 이용하고 있는 이동현(30·연제구 거제동) 씨는 "부산에 살아도 서울과 같은 액수의 와이브로 요금을 내고 있는데 서울에 비해 부산의 서비스 지역이 좁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KT를 비난했다.
KT 관계자는 "부산 도시철도에도 와이브로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LTE망과 함께 와이브로망을 확대해 도시철도 1~3호선에서도 와이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