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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꼼수다' 팬들이 지난 11일 정봉주 전 국회의원 지지행사를 갖기 위해 정 전 의원이 수감돼 있는 충남 홍성교도소 앞에 모여들고 있다. 연합뉴스 |
- 함께 참석한 '나꼼수' 3인방, 비키니 응원 관련 인터뷰 거절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논란도 빈발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비키니 1인시위 인증샷' 논란이 대표적인 예다. 이 논란이 낳은 여러 가지 궁금증을 풀기 위해 본지 취재진이 지난 11일 충남 홍성교도소 앞에서 열린 나꼼수 팬들의 정봉주 전 의원 지지 방문에 동행 취재했다.
이날 오전 5시30분께 부산 해운대역 앞에 정봉주 전 의원과 김어준 딴지그룹 총수의 팬카페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김어준과 지식인들'의 회원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홍성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정 전 의원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봉주버스' 참가자들이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봉주버스'는 총 23대다.
해운대를 출발한 '부울경 봉주버스'는 서면, 김해 등을 들러 45석의 자리를 꽉 채웠다. 양산, 창원, 거제에서 온 참석자도 있었다. 한 참가자는 "정 전 의원은 진실을 말한 죄로 우리 대신 감옥에 갔다"며 "그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하고 싶어 '봉주버스'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전 11시20분께 '부울경 봉주버스'는 홍성교도소 앞에 도착했고,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봉주버스'와 개별적으로 온 지지자들도 속속 모여들었다. 약20분 후 김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 김용민 교수 등 나꼼수 3인방이 탑승한 '봉주버스'가 도착했다. 나꼼수 3인방과 팬클럽 회원들은 홍성교도소를 바라보며 "나와라 정봉주, 돌아와라 정봉주"를 거듭 외쳤다. 김 총수는 "이곳에서 겨우 100m 떨어진 곳에 정 전 의원이 수감돼 있다" 며 "우리가 만날 수 없도록 만든 사람들을 잘 기억해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4월 총선에서 투표를 통해 힘을 보태달라는 말도 했다.
취재진은 김 총수, 주 기자, 김 교수 등 3인방에게 '비키니 인증샷'에 대해 질문했지만, 그동안의 논란과 외부 비판을 의식한 탓인지 모두 "인터뷰는 하지 않는다"며 입을 닫았다. 나꼼수 방송을 통해서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으로 들렸다. 실제 비키니 인증샷 찬반 논란은 지난달 20일 불거졌지만, 김 총수는 침묵을 지키다 20일 정도 흐른 지난 10일 나꼼수 방송을 통해 "비키니 사진을 올린 여성과 우리 사이에는 권력관계가 존재하지 않아 (성희롱) 가해자도 없고 피해자도 없다"고 밝혔다.
'부울경 봉주버스' 탑승자들은 이날 오후 2시께 행사를 마친 뒤 점심을 먹고 충남 예산군 수덕사에 들렀다가 귀갓길에 올랐다.
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