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大수도론'에 위기감 고조, 광역 경제권 모색 본격화

부울경 상생운동 발자취

  • 정순백 기자
  •  |   입력 : 2012-02-02 20:48:0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선 출범이후 지역이기주의에 1999년 광역행정협의회 창립
- 부산시장·경남지사 교환근무도

동남권이 상생 운동을 벌여온 것은 벌써 10년이 넘었다. 1995년 7월 민선단체장 출범 이후 3개 시·도간 지역이기주의가 극심해지면서 상생운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광역상수도(식수댐) 건설과 부산신항만 명칭을 둘러싼 부산과 경남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상생문제가 시급한 현안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동남권 3개 시·도는 현안을 협의, 조정하고 공동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11월 광역행정협의회(공동현안 간담회)를 창립했다. 이어 안상영 부산시장, 심완구 울산시장, 김혁규 경남지사가 국제신문 주최로 2001년 2월 2일 열린 시·도 지사 간담회에서 '상생행정'을 선언하면서 상생운동은 본격화됐다.

광역행정협의회는 2000년 6월 부울경 발전협의회로 발전, 3개 시·도지사가 공동현안 해결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 3개 시·도는 경제관계관회의를 2004년 구성,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후 상생운동은 3개 시·도간 협력사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기구를 만들지 못하면서 시들해졌고, 단체장이 모여 사진만 찍고 밥만 먹는 전시성 행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흐지부지되던 상생운동은 2006년 6월 민선 4기 출범을 앞두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단체장이 '대수도론'을 골자로 한 '수도권협의회' 구성을 선언하면서 다시 불이 붙었다. 부울경에는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위기감이 조성됐고, 수도권에 맞선 광역경제권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져 동남경제권 구축 논의가 본격화됐다.

허남식 부산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태호 경남지사는 2006년 8월 말 국제신문 주최로 울산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부울경 공동발전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 합의문을 통해 3개 시·도는 광역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동남권 신공항 건설, 광역전철망 구축에 대한 공동 대응, 동남권 자동차 산업의 공동발전, 해외 시장개척단의 공동 파견과 해외사무소 공동 운영 등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광역경제권을 조성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3개 시·도 발전연구원도 동남경제권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하는 등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연구가 시작됐다.

2009년 10월에는 이명박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구상을 실천할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가 설립됐다. 부울경 광역의원들은 2010년 11월 8일 지방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부울경 광역의원 화합 행사'를 개최, 금정산을 산행하며 협력을 다짐했다. 지난달 11일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1일 교환근무'를 한 뒤 '동남권 광역교통본부' 설립 등 각종 상생협력 사업을 발표했다.

동남권 상생운동 일지

1995년 7월

 민선 1기 단체장 출범

1999년11월

부울경 광역행정협의회 창립

2000년 6월

부울경 발전협의회 출범

2001년 2월

부울경 시·도지사 상생행정 선언

2004년 9월

부울경 경제관계관회의 첫 개최

2006년 8월

부울경 공동발전 합의문 발표

2009년10월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개소

2010년11월

부울경 광역의원 화합 행사 개최

2011년 7월

동남권 100년 포럼 창립

2012년 1월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지사 교환근무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3. 3[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4. 4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5. 5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6. 6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7. 7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9. 9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10. 10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2. 2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3. 3‘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4. 4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5. 5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6. 6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7. 7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8. 8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9. 9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5. 5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6. 6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7. 7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8. 8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9. 9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10. 10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