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대학들이 2012학년도 정시모집의 최초 합격자명단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지난 6일 인제대(가군)를 시작으로 13일 가톨릭대(가군) 신라대(가군), 20일 부경대(가·나군) 동의대(가·나군) 부산외대(가·나·다군)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는 26일 부산대(가·나군)를 거쳐 다음 달 3일 한국해양대(다군) 등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관심이 대학별 추가합격률 추이에 쏠리고 있다. 현행 정시모집 제도 아래서 수험생들은 가·나·다군에 걸쳐 적어도 세 번 응시할 수 있고 이 가운데 세 곳 모두 합격했다 해도 한 군데 대학에만 등록할 수 있다. 이처럼 추가합격자가 생기게 돼 있는 구조여서 해마다 이즈음 추가합격률의 변동 추이는 큰 관심사로 떠오른다.
24일 부산종로학원이 2011학년도 부산·울산·경남에서 추가합격자를 공표한 15개 대학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대학의 평균 추가합격률(총 추가합격자 수/모집인원)은 115.5%. 이는 직전 연도 105.7%보다 10%포인트가량 높은 것이다. 모집인원이 10명인 학과의 경우, 최초 합격자명단에 들지 못한 수험생 중 예비번호 11번까지는 합격했다는 뜻이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이 125.1%, 자연계열이 107.1%였으며 두 계열 모두 다-나-가군 순으로 추가합격률이 높았다. 대학별 집계를 보면 가군에서 부산대가 모집인원 2213명에 추가합격자 554명으로 25%를 기록해 가장 낮았고, 부경대(36.8%) 한국해양대(46.5%) 동아대(62.4%) 경성대(71.6%) 인제대(109.4%) 등의 순이었다.
나군은 울산대(40.5%) 고신대(79.3%) 순으로 낮았던 반면 인제대(190.3%) 부산대(175.2%) 등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학과별 추이를 보면 부산대 신방과 독어교육과 국제학부, 고신대 의료경영학과 등 추가합격률이 0%인 곳도 있었던 반면 600~700%에 이르는 학과도 있었다. 부산종로학원 김윤수 평가실장은 "추가합격률의 변동폭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추가합격 기회가 는다는 것"이라며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