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입부터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이 설정되면서 대학별로 수시등록률이 대부분 상승했다.

수시모집 충원 등록이 마감된 20일 부산지역 4년제 대학들에 따르면 부산대와 부경대는 소폭 하락했으나 대부분의 대학이 상승했다. 부산대는 대상자 3004명 중 1683명이 등록해 등록률이 56.03%로 전년(57.1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부경대도 2314명 중 1602명이 등록해 69.23%로 지난해(70.4%)보다 조금 떨어졌다.

반면 나머지 대학의 수시등록률은 대부분 올랐다.

동아대는 대상자 3375명 중 3278명이 등록해 등록률이 97.13%로 전년(93.45%)보다 상승했다. 인제대도 등록률이 97.20%로 높았다. 이 밖에 동의대(93.48%) 부산가톨릭대(94.74%) 경성대(93.80%) 동서대(93.36%) 고신대(80.93%) 동명대(95.13%) 부산외대(85.79%) 신라대(92.88%) 영산대(90.45%) 한국해양대(71.40%) 등 대부분 대학의 수시 등록률이 전년에 비해 많게는 16.5%포인트나 증가했다. 수시모집 미충원 등록기간이 신설되면서 수시에서도 공식적으로 추가합격 모집이 가능해져 이처럼 등록률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부산지역 대학들은 수시에서 최종 미충원된 인원을 오는 22일 시작하는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한다.